여행, 나들이

켄싱턴 리조트 동해(속초) 비치

아홉번째 2008. 1. 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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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연말에 다녀온 켄싱턴 리조트 동해(속초) 비치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켄싱턴 리조트는 법정 관리 중인 하일라 콘도를 이랜드 그룹이 사서 이름을 변경한 것입니다. 직영체인으로 충주, 동해 비치, 설악 밸리, 경주, 제주도 이렇게 5개가 있습니다. 하일라가 부도가 난 후 시설 관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켄싱턴 리조트로 바뀌면서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속초에 위치한 동해 비치가 리모델링이 끝났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회원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부도난 후에는 너무 시설이 낙후되고 서비스가 떨어져서 이용을 안 했는데, 이제부터 이용할만 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겸사 겸사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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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정문입니다. 겉모습이 그럴듯 합니다. 돈을 꽤나 바른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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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spa라고 하는 해수 사우나 시설이 같이 붙어 있습니다. 회원은 약간 할인을 해 줍니다. 제가 사우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시설은 이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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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뒤쪽의 해변입니다. 5개의 직영 콘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이유입니다. 바다와 매우 가까워서 여름에는 콘도 전용 비치가 됩니다. 겨울이라도 참 좋더군요. 근데 인공 야자수가 좀 에러이긴 합니다. 한겨울에 야자수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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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쪽에서 바라본 콘도. 불이 켜져 있는 곳이 식당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sailing 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저곳에서 바다를 보며 조식 부페를 먹었습니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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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위치에서 낮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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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그런지 로비에 분위기를 맞춰놓았더군요. 개인적으로 로비만큼은 호텔급입니다. 일요일날에 보니 결혼식도 진행을 하더군요. 호텔식 리조트를 지향하는 티를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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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사진 한컷. 21평 온돌입니다. 해변 쪽 방을 원했으나, 반대편 방으로 주더군요. 벌써 다 찼데요~ 방 내부는 로비 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게 좀 아쉬었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을 하기는 했는데, 살짝 티만 낸 것 같습니다. 로비에 드릴 돈 좀 아껴서 내부에 더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화장실이 부실합니다. 뭘 새로 고쳤는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다른 건 그래도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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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있는 편의점입니다. 예전에 부도난 후 충주점에 갔을 때는 편의점도 없어서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서 특별히 찍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상을 적어보자면, 켄싱턴 리조트로 바뀐 후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긴 하지만, 그래도 이용할 만 해 졌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근데 한가지 의아한 점은 방마다 리모델링 수준이 다르다는 거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때문에 첫날은 온돌방을 사용하고 둘째날 부터는 침대방을 썼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사용한 침대방이 온돌방 보다 더 좋더군요. 같은 21평인데도 불구하고. 특히 온돌방 화장실과는 달리,화장실을 전부 새로 고쳤습니다. 욕조를 제거하고 샤워 부스를 설치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용한 방만 그런지는 확신을 못하지만, 혹시라도 방문을 하시게 되면 침대방을 이용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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