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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쌩 마틴 크리안자 San Martin Crianza

이번 와인은 선물로 들어온 쌩 마틴 크리안자 San Martin Crianza 입니다. 사실은 제가 선물 받은 것은 아니고, 누나가 받아서 부모님 집에 가지고 온 걸 제가 다시 저희 집으로 위치이동시켰습니다~ ^^

San Martin Crianza

와인의 모양은 위와 같습니다. 식탁위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식탁의자에 놓고 찍었습니다. ^^;; 그나마 의자가 기울어져 있어서 사진이 영 아니네요.

애니웨이~ 와인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흠...별로 아는 게 없습니다. ㅋㅋ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정보가 잘 없네요. 일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물로 들어온 걸 보면 선물용 다른 말로 하면 판촉용으로 잘 나가는 모양입니다. 아마 내년에도 들어올 듯. 일단 http://www.rueda.co.kr (인터불고루에다 라고 하는데, 아마도 대구에 있는 인터불고 호텔에서 수입하는 것 같습니다.) 에서 찾은 정보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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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Martin Crianza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리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와인으로 기름진 평원과 큰 강으로 유명한 루에다 지방에서 생산되는 품종으로써 진흙토양의 같은 깊은 맛을 냅니다. 최고 품종의 포도와 아로마가 혼합된 6개월의 오크와 1년의 숙성과정을 거친 와인으로 tempronillo&cabernet sauvignon 으로 만들어진 깊은 향의 레드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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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이 써 있는 Rueda는 스페인의 유명한 와인 산지인 것 같습니다. 품종은 템프라뇨&까베르네 쇼비뇽.  빈티지는 2002 입니다. 크리안자 Crianza는 출시전 오크통에서 최소한 6개월 숙성하고 1년 후에 출시하는 와인을 말합니다. 참고적으로 제가 예전에 작성한 글에는 리세르바 Riserva가 있지요. 이놈은 오크통 1년 숙성에 2년 후 출시입죠.

홈페이지에는 국내 최고 와인동호회 블라인드 테스팅 1위라고 되어 있고, 2005년 와인 챌린지 레드와인 부문 동상이라고도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국내 최고 와인 동호회가 어딘지 알 수가 없네요. ㅋㅋ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인터불고루에다의 광고와는 달리 저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와인 초보자이고 달콤한 맛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솔직히 볼륨감있고 중후한 맛의 와인을 먹어 본 적도 없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와인이 이 와인과 비슷하다면 솔직히 제가 즐기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와이프하고 반 잔씩 나눠 먹었는데, 다 먹지도 못 했습니다만, 알콜이 15% 정도 되니 몽롱해 지기는 하더라구요. 와인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용. 쿠쿠. 다시한번 시도해 볼까 아니면 그냥 음식용으로 사용할까 목하 고민 중입니다.

아참 가격은 다른 화이트 와인 한병 이랑 세트로 4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 훔쳐온 것이긴 하지만, 싼 와인도 아닌데 고민이네요. 쩝. 여튼 다른 분들이 추천하는 묵직한 와인을 먹어보고 다시 이 와인을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