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나들이

[20100530] 안면도로 꽃게찜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꽃게가 철이라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홍성 IC에서 빠려 안면도로 진입하였습니다. 백사장항 쪽에 부모님이 자주 가시던 식당 (유진식당)이 있어서 그 쪽으로 갔습니다. 꽃게철, 대하철 마다 들리셔서 그런지 얼굴을 알아보시고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어른 6에 아이 3명인데 꽃게찜 4kg과 광어회를 주문했습니다. 꽃게찜은 1kg 당 3만5천원이었습니다. 보통 게를 사서 식당에 가면 1kg 당 5천원 정도를 받고 찜을 해주는게 보통이니까, 게값만 1kg 당 3만원인가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 꽃게찜에는 반찬이 적게 나오는데, 광어회를 주문해서 여러가지 음식이 나왔습니다. 산낙지하고 전복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꽃게찜의 모습입니다. 꽃게를 찌기 전에 미리 잘라 놓으셔서 먹기가 정말 수월했습니다. 다리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게살을 한 입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살은 맹맛인데, 제철인 경우 씹으면 씹을 수록 단맛이 살아납니다. 진짜 이 맛 때문에 이곳을 철마다 찾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지런히 누워있는 게 2마리! 저 게딱지를 뜯어내서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 으아~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철이라서 그런지, 알이 가득 들어 있네요. 주황색 알이 조금 먹기 뻑뻑하긴 한데, 초고중장에 찍어먹으러면 정말 맛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 후 밖에 나와서 살아있는 게들을 찍어봤습니다. 불쌍한 것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 아저씨가 만들어주신 갑오징어 등뼈를 이용한 배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저도 신기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를 마친 후 꽃지 해수욕장에 들렸습니다. 꽃지의 자랑인 두 바위를 찍어봤습니다. 꽃지는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시간상 일몰을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아쉬웠습니다. 항상 교통 체증때문에 일찍 떠나야 해서....쩝...

마지막 사진은 바다에 가서 신이 난 따님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