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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citi 신용카드 만들기




Bank of America (BoA)에 이어서 이번에는 citi에서 신용카드 받은 경험담입니다. BoA에서 신용카드받기에 성공한 저는 용기 백배하여 citi 은행으로 신용카드를 신청하러 갔습니다. BoA가 학생용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학생용 신용카드보다는 일반인용(!) 신용카드를 받는 것으로 무모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실패해도 본전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첫번째 방문한 은행의 뱅커(banker)는 제가 비지팅 스칼라 (visiting scholar) 이기 때문에 학생용 카드인 forward 밖에 신청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더군요. 빈정이 상해서 다음에 온다고 얘기하고 박차고 나왔습니다. 두번째로 방문한 California avenue에 있는 은행의 뱅커에게서 드디어 빛을 보았습니다. forward는 그냥 신청하면 나올테고 일반 신용카드도 어렵지만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계획한대로 당당하게 thankyou premier 카드를 신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초년도 년회비가 면제되지만 년회비가 $125나 하는 나름 프리미엄 카드입니다. 혜택이 줄어들기 일보직전인 상황이었지만, 제일 제 마음에 드는 녀석이라 일단 시도해 보았습니다. 뱅커가 약간 놀란것 같긴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청시 문제가 되었던 것이 뱅커의 신청 매뉴얼에는 제 bank statement 3개월치를 증빙 자료로 제출해야 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청 당시에는 제 bank statement가 BoA에서 2개월치 밖에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하죠. 미국온지 얼마 안되었으니까요. 뱅커가 일단 신청을 하고 3주 이후에 서류 보완요청이 오면 그 때 추가적으로 bank statement를 제출하자고 하더라구요. 그 때는 3개월치가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citi 에서 편지가 왔는데, 제 한국 계좌의 balance를 요구했습니다. 황당해서 다시 뱅커에게 갔더니, 그거 말고 3개월치 bank statement를 그냥 fax로 보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여기서 일단 미심적었지만, 하자는 대로 했습니다. fax 보다고나서 한참 후에도 소식이 없어서 역시 안되나 보다 하고 자포자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편함에 가 보니 신용카드가 똭! 와있네요. ㅎㅎ 하늘이 도왔나 봅니다. credit limit은 $8,000으로 왔습니다. 아마도 제 DS-2019에 있는 지원 금액의 10%로 정했나 봅니다. citi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credit limit을 정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 카드를 너무도 잘 사용하고 있고, 스펜딩을 채우고 보너스도 받았습니다. BoA와는 다르게 보너스도 다 주더라구요. BoA 카드는 이제 쓸 일이 없어서 $25 cashback을 채우면 찾아먹고 절대! 사용안 할 예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