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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책]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비서처럼 하라 오랜만에 읽은 처세술(?) 책 두 권.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은 제목에 끌려서 3년전인가 사서 읽었는데, 회사 책상정리를 하다가 눈에 띄어 다시 읽게 되었다. (역쉬...제목을 잘 지어야돼...ㅎㅎ) [비서처럼 하라]는 랩에서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일독. 이것도 제목에 끌려서...^^ 재밌는 우연은 [비서처럼 하라]에서 신시아 사피로의 [회사에서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인용하고 있다는 것. 역시 나의 동물적 감각이 이 두 책을 같은 주에 읽게 했다보다며 감탄을 했음. ㅋㅋ두 책 모두 회사 생활의 마음가짐과 태도 및 성공하기 위한 조언들이 빽빽히 설명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만드는 법이라든가 동료들과 .. 더보기
[책] 한복 입은 남자 (A man in Korean costume) 오늘의 이야기는 "한복 입은 남자" 입니다.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던 장영실이 명나라 정화 함대를 따라서 유럽에 가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고 지식을 전달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는 없지만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 드로잉에서 부터 시작한 이야기는 놀라운 결론을 맺습니다. 교과서에서는 단순한 사실들을 평면적으로 배우지만 소설로 다시 태어난 장영실의 이야기는 놀랍도록 생생합니다. 세종대왕, 장영실, 명나라 정화, 그리고 다빈치. 역사적 인물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뛰어난 문화를 가졌지만 사대주의에 빠져있던 조선의 모습이 아쉬움이 남는 시간입니다. 세종대왕에 비해 많이 가려져 있던 장영실....그가 더 궁금해지네요... 더보기
[책] 갑신년의 세친구 오랜만에 단숨에 읽은 책.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는게 함정이긴 하다. 책에 무슨 청소년용 성인용이 이겠나! 교과서에서만 살았던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의 이름을 내 마음에 제대로 들여놓게 된 계기를 준 고마운 책이다. 임오군란. 갑신정변. 격동의 조선말을 살아낸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Web of Books : 동일 작가(안소영)의 [책만 읽는 바보], 동시대를 살다간 궁녀의 이야기 [파리의 조선 궁녀 리심] 더보기
최근에 읽은 두 권의 책들 그 동안 포스팅이 뜸 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의 의미로 최근에 읽은 두 권의 책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참고로 회사에서 지원하는 독서 프로그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책들입니다.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를 먼저 읽었는데, 내용의 깊이가 조금은 얕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경영 전반에 대해 쉽게 정리해 놓은 것 같아서, 개괄적으로 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읽은 책은 '삼국지 경영학'입니다. 제가 이책을 읽기 바로 일주일 전에 삼국지를 완독해서 그런지 쉽게 이해가 되고 마음에 잘 와 닿았습니다. 특히 조조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해준 책입니다. 단순히 조조를 악당으로 알고 있었는데, 천하를 통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더 군요. 물론 손권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덜 알.. 더보기
칼 자이스의 역사 칼 자이스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으면 누구도 할 수 없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책이고, 원제는 "We make it visible" 입니다. 부장님 책상위에서 우연히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시중에서는 팔지 않는 모양입니다. 삼성기능올림픽사무국에서 기획해서 회사내 리더십 교육시 참고자료로 사용하는 듯 싶습니다. 제가 칼 자이스에 관심을 갖게 되것은 소니에서 AF 가능한 칼 자이스 렌즈를 판매하고 부터입니다. 워낙 좋은 렌즈로 정평이 난 칼 자이스 렌즈를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부쩍 관심이 늘었습니다. 물론 고가이기 때문에 아직 사용해 보지는 못 했습니다만. ㅋㅋ 칼 자이스는 회사 창업자의 이름입니다. 작은 광학제작소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별볼일.. 더보기
[책] 아이디어 바이러스 [사진은 yes24에서 가져왔습니다.] 세스 고딘의 "아이디어 바이러스". 잠들기 전에 틈틈히 읽은 책입니다. 몇년전에 사놓기는 했는데, 이것 저것 하다보니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저에게 다가온 내용은 아이디어의 매끄러움에 관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일지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퍼질 수 있는 매끄러운 형태를 갖고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의 신선함만을 최고로 생각하지만, 그것 보다는 여러사람들에게 매끄럽게 전파될 수 있는 형태의 아이디어가 더 중요한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더보기
도요타, 초일류를 만드는 조직 문화 최근에 다 읽은 책을 소개 합니다. 도요타, 초일류를 만드는 조직문화. 제가 관심이 있어서 산 책은 아니고, 아버지가 서점에 가서 저 주려고 사오셨습니다. 무슨 깊은 뜻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가볍게 읽었습니다. 저자가 도요타 전문가라서 그런지 쉽게 쉽게 잘 설명을 해 놨습니다. 아, 도요타 얘네들 열심히 했네~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회사 6시스마 할때 들었던 내용도 많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의 6시그마가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나쁘게 얘기하면 짬뽕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 책 내용과는 별도로 조직문화가 참 중요하구나 하는 것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좋은 책입니다. ^^; 삼성도 다른 기업의.. 더보기
엔지니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 최근에 삼성전자 김용석 상무님이 쓰신 "엔지니어, 세상의 중심에 서라"를 읽었습니다. 부서사람들 책상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는 책입니다. 회사 사람들에게 배포한 모양입니다. (추측) 기회를 봐서 빌려서 읽었습니다. 제가 엔지니어이기도 하고,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쓰신 글이라 쉽게 쉽게 읽히더군요. 2시간 정도 만에 전부 읽어 버렸습니다. ^^ (며칠 뒤에 추가합니다. ^^) 제목 이상의 내용은 없어 보입니다만, 엔지니어를 꿈꾸고 있는 분들이 읽어 보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highly recommend"는 아니지만, "recommend" 합니다.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공계위기에 관련된 것입니다. 이 책에서도 관련된 내용이 들어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더보기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요새 읽고 있는 책입니다. 회사에서 책 내용을 요약해 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거기서 읽다가 캐쉬백으로 사버렸습니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케팅의 8가지 트렌드에 대한 설명이 주된 내용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목 그대로 나이키의 상대가 아디다스나 푸마가 아니라 닌텐도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습니다. 말 그대로 동종간의 경쟁이 아니라 얼마나 소비자의 시간을 뺏어 올 수 있느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책 내용대로 소비자가 닌텐도 게임기에 빠져 야외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줄어 든다면, 나이키가 아무리 마켓쉐어(market share, M/S)를 높인다고 하더라도 결코 성공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 market share가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