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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들이

[공항놀이] 산호세 출장 전 인천국제공항 공항놀이


1월말에서 2월 초까지 미국 산호세 (San Jose)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전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공항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계획된 것은 아니었는데, 눈 소식이 있어서 집에서 일찍 출발하게 되어 시간이 넉넉했던 관계로 시도해 보았네요. 공항에서만 거의 7시간 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갑니다. 위에 버스는 김포로 가는 것이구여. (제가 탄 버스는 못 찍었어요. ㅜㅜ) 저는 이번엔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야겠죠? ㅎㅎ 1시간 10분쯤 걸립니다. 눈 소식에 일찍 출발! 실제로 공항 쪽에도 눈이 많이 와서 1시간 정도 비행기 늦게 출발했었습니다.




멀리 인천대교의 모습이 보이네요. 지날때 마다 항상 멋있게 찍어보려고 하지만 잘 안되네요. 특히 이번엔 갤탭으로 찍은거라 더 초라(?)합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안에는 이렇게 면세점 쿠폰이 가득! 있답니다. 근데 전 신라 면세점 골드멤버라서 주로 신라 면세점을 이용하고 쿠폰 또한 충분히 있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죠.




드디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AIRSTAR AVENUE에서 면세품 좀 많이 사가라고 광고를 하고 있네요. ^^




인천공항 랜드사이드 4층에 있는 워커힐 식당들입니다. 저 중에서 저는 한식당 하늘을 이용했습니다. 물론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로 1인 무료 식사를 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나옵니다~ 이 날이 1월 31일 이었으니까, 거의 아슬아슬하게 혜택을 사용했네요.



보통은 공항 도착 즉시 체크인을 해서 무거운 짐에서 해방이 되는데, 이날은 특별히(?) 너무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카운터가 열리지 않아서 (나쁜 UA !), 무거운 짐들을 짊어지고 지하 1층에 있는 외환은행으로 가서 전날 사이버 환전을 해놓은 돈을 찾았습니다. 짐까지 들고 가니 어찌나 가는 길이 멀던지! 



위 사진이 한식당 하늘의 입구입니다. 여전히 체크인 카운터는 열 기미가 않보이고! 해서 가방을 가지고 갈수 밖에 없었네요.




한식당 하늘의 메뉴입니다.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 사용한다고 하니까, 비빔밥 빼고는 전부 된다는 친절한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참 이상하죠? 더 비싼 메뉴는 되는데, 비빔밥이 안된다니... 비빔밥 된다고 해도 저는 안 먹을 듯. ㅎㅎ 저는 당연히 제일 비싼, 간고등어 구이 & 해물순두부 찌게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참고적으로 신용카드를 가져가서 사용가능한지 확인하고 보딩패스는 보자고 안하더군요. 



제가 주문한 메뉴 찰칵! 간고등어 구이와 해물순두부찌개 하나만 있어도 황송할 따름인데 둘다 같이 나오다니 정말 좋습니다. 양이 많아서 싹싹 비우는데 실패했습니다. 제가 미식가는 아니지만 먹을만합니다. 




식사 후에는 하늘 식당 옆에 있는 파스쿠치에 가서 무료 커피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이건 아멕스 플래티넘 혜택입니다.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가 아멕스 플래티넘이라 가능합니다. 이때에는 카드랑 당일 출발하는 항공권이나 보딩 패스를 보자고 했습니다. 제가 아직 체크인 전이라서 e-ticket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기본제공하는 아메리카노를 먹었는데, 추가 비용을 내고 다른 음료로 변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아마 3800원 정도 하니, 후식값 굳었네요.



커피먹고 나오자 체크인 카운터가 마!침!네! 열어서 무거운 짐을 드디어 떨쳐냈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하자마자 출국심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허브라운지로 돌격했습니다. 외환 시그너처 카드를 보여주고 입장 완료. 인천공항 라운지 대부분을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음식이 제일 마음에 들어서 허브라운지를 완소하게 생각합니다. ㅋㅋ




요건 외환 시그너처 카드를 보여주고 만든 롯데면세점 골드 카드입니다. 앞서 말했듯, 전 주로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는데, 만들어 준다고 해서 재미삼아 만들어 봤습니다. 혹시 아나요? 쓸 기회가 있을 지. ㅋㅋ 근데 잘 모르지만, 롯데면세점은 골드가 높은 등급이 아닌가 봐요. 혜택이 별로 없는듯. 어쨋든 기념이라 허브라운지에서 빈둥거리다가 이름 가리고 올려봅니다.




허브라운지에서 먹은 클레도르 아이스크림과 여행가이드, 제 분신 카메라. 이 사진만 보면, 출장가는 사람이 아니라 꼭 관광하는 사람같네요. 누가 이사진을 보고, 하루에 12시간도 넘게 2주일이나 일하러 가는 사람처럼 볼까요? ㅋㅋ 여튼 출발전이니 기분을 한껏 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얻은 17차. 이것도 아멕스 플래티넘 혜택인데, 무료로 2개의 음료수를 공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네이버 카페에서 받았습니다. 원래는 동반자 포함 2개까지 받을 수 있는데, 저는 동반자가 없다고 1개만 된답니다. 이런...동반자가 저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1개만 된답니다. 가격도 아마 개당 2천원 한도 였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아무나 데려가서 한개 더 받아내려고 하다가 참았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저의 공항놀이 결산입니다. 마지막에 시간이 빠듯해서 땀까지 흘리면서 혜택들을 찾아 다녔네요. 결론은 시간이 넘쳐나면 혜택을 다 받는 것도 좋지만, 몸이 피곤하다! 입니다. 꼭 필요한 혜택만 적시에 받는 지혜가 필요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