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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들이

[캘리포니아] Half Moon Bay


이번엔 제가 캘리포니아에 와서 첨으로 가본 하프문 베이 (Half Moon Bay)에 관한 내용입니다. 처음갈땐 별로 기대를 안하고 나섰는데, 날씨까지 도와줘서 환상적인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정말 강추하는 나들이 코스입니다. 저희는 아침 느즈막히 출발하여 Barbara's fishtrap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리츠칼튼 호텔을 끼고 뻗어있는 coastside trail을 따라 가다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해변에서 놀 준비만 충분하다면 하루 코스로는 딱입니다. 


처음 코스는 Pillar Point Harbor에 있는 맛집인 Barbara's fishtrap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그러던데, 저희가 갈을 땐 운이 좋게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Barbara's fishtrap 앞에 있던 항구의 모습. 이런 요트들은 누가 다 사는 것일까요? ㅎㅎ 그런데 바다에는 거품이 둥둥...ㅜㅜ


맛집의 위엄. 크레딧 카드는 받지 않는 도도함. 근처 ATM을 알려주는 친절함. 반할만 합니다. ㅎㅎ


내부 모습입니다. 천정에 화려한 장식이 되어 있고, 사람들은 가득차있습니다.


저희가 먹은 음식들입니다. 클램차우더 컵, 크랩샌드위치와 프렌치프라이, 왕새우와 감자칩. 클램차우더는 약간 짠듯했으나 맛있었습니다. 혹시 좋아하시는 분은 bowl로 시키세요!! 엄청 큰 왕대접에 나옵니다. ㅋㅋ


식사를 마치고 1번 고속도록를 타고 리츠칼튼 호텔로 왔습니다. 내려오는 중간 중간에 Half Moon Bay 시에서 관리하는 해변들이 몇개있는데, 주차료를 받아서 그냥 패스하고 내려왔습니다.


중간에 해변을 과감하게 패스하고 내려온 이유는 바로 이것. 리츠칼튼 호텔에는 coastside trail을 하는 사람을 위한 주차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무려 공짜! 그런데 공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세요..ㅋㅋ 일찍 가는게 장땡입니다.) 호텔 입구에서 문지기가 친절하게도 위 사진같은 가이드를 나눠 줍니다. 맨위에 써있는 숫자가 무료 주차장을 여는 비밀번호입니다. 문지기 아줌마가 저한테는 얘기를 안해줘서, (제가 못 알았들었나? ㅎㅎ) 저는 주차장 문 앞에서 한참 헤매다가, 제 뒤에 들어오는 사람한테 물어봐서 알아낸 소중한 정보입니다...ㅎㅎ


가이드 안에는 위와 같이 리츠칼튼 호텔 주위의 trail 코스가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물론 trail 중에 내려갈수 있는 해변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리츠칼튼 호텔의 모습입니다. 참 좋아보입니다. 1박에 50만원쯤 한다고 하네요..먼산...@.@


리츠칼튼 호텔을 끼고 산책을 시작해 봅니다. 올때와는 달리 하늘이 화창히 개었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보다는 구름이 낀 하늘이 좀더 사진이 잘 받는다고 흐믓히 생각해 봅니다....^^


호텔과 바다 사이에 위치가 골프코스가 보이네요. 저는 골프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 곳에 와서 골프를 배우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 만큼 골프장 짱이에요!


골프코스만 따로 찍은 사진. 하트 모양 같나요? 제 눈엔 하트로 보입니다...ㅎㅎ 한번 뿅가니 다 좋아보여요...하트 뿅뿅..


바다가 주인공인 사진. 다들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네요...태평양에서 밀려온 파도의 위엄!


그 옆으로 다시. 너무 멋져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나봐요...아까우니 전부 올려버렷! ㅋㅋ


멀리 보이던 리츠칼튼 호텔의 친구(?) 건물들. 제가 찍었지만 와~ 한폭의 그림이네요...


이번엔 파도가 주인공인 사진 한장 투척! 이날 날씨도 좋았지만 바람도 약간 불어서 파도가 멋있게 밀려왔습니다.


저 깃발은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요? 저요! ㅎㅎ 다음엔 저기서 골프 한게임 치게 되기를...


호텔과 골프장 구경을 대충 마치고 이번에 해변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다시한번 태평양 파도 멋쟁이!


저기 해변이 보이네요. 저희 보다 먼저 사람들이 도착해서 놀고 있네요...아이 샘나! 


어떻게 생긴 사람들인까? 확대 사진 한장 더!


해변으로 내려가다 뒤돌아 본 리츠칼튼 호텔. 숙박비 좀 깍아주면 안되겠니? 얼마면 돼? 나도 한번 자보자....흑...


해변에서 바라 본 리츠칼튼 호텔. 그냥 어릴적 읽다가 포기한 폭풍의 언덕이라는 세계명작 소설이 떠오르네요...믿거나 말거나...^^;;


멋있게 해변에서 시간과 사람(?) 낚고 계시던 아저씨. 근데 진짜 궁금한게 저기서 고기가 잡히나...흠...배경으로는 차가운 물과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정을 뽑내고 계시던 두 분. 제가 일부러 찍은건 아닙니다..흠..믿거나 말거나...ㅋㅋ


해변에서 아이들과 좀 놀고 왔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준비가 부족하여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갈땐 텐트하고 모래놀이할 것도 가져가서 한참 놀다 오면 좋을 듯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