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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들이

[캘리포니아] Yosemite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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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다녀온 요세미티 국립공원 이야기입니다. 1박은 공원안의 Yosemite Lodge at the Falls에서 했습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좋고 애들도 있어서, 소풍가는 것처럼 다녀왔습니다.


팔로알토에서 요세미티까지 가는 길을 구글에서 찾아보면 위에 처럼 2가지 정도가 나옵니다. 검색해본 결과 위의 경로보다 아래의 경로가 무섭지(?) 않다고 해서 시간은 10분 내외로 더 걸리지만 상대적으로 편안한 아래 경로를 택해서 요세미티로 향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임을 나타내는 간판입니다. 이로써 일주일 만에 레우드우, 크레이터 레이크, 요세미티 3개의 국립공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간판 사진도 3개네요. ㅎㅎ


신기해서 찍어본 사진. 차선이 하나가 되어 빨간불일때 5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돌아오면서 보니 그때는 20분 기다릴 수도 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사람들이 여유롭게 차에서 내려서 기다립니다. ^^;;



공원 내부로 들어가기 전의 계곡. 여름이라서 비가 안 와서 물이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봄에 방문해야 눈녹은 물들이 가득히 흘러 넘치는 모습을 볼 듯 합니다.


요세미티의 비지터 센터입니다. 트레일 및 관광 정보를 파크 레인저가 친절히 알려줍니다. 상점도 있어서 기념품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니어 레인저 워크북을 살 수 있습니다.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은 미국 국립공원에서 일정한 미션을 수행하면 주니어 레인저가 될 수 있게 해 주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입니다. 국립공원 별로 다른 뱃지를 줍니다. 다른 국립공원에서는 워크북을 공짜로 주는데, 요세미티에서는 약간의 돈을 주고 사야합니다. 그러나 요세미티에서는 워크북이 없어도 따로 나눠주는 미션지만 제출해도 주니어 레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



비지터 센터에서 곰에 대해 주의하라고 안내하는 방송. 모든 음식 및 냄새나는 것들은 모두 방 안으로 가져 들어가거나 Bear Locker에 보관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냄새를 따라서 곰이 나타나 자동차를 부셔놓고 간답니다. 치약 및 로션 등 음식이 아닌 것도 모두 해당됩니다. 모니터가 삼성이네요...ㅎㅎ


비지터 센터의 모습. 가운데 아저씨가 파크 레인저입니다. 질문에 친절히 대답해 줍니다.


저녁에 Yosemite Lodge 근처에서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 이 사진에는 없지만, 40년 전에 차에 치여 죽은 2살짜리 곰 가죽을 가져와서 만져보게 해 줍니다. 신기한 경험했네요.


요세미티의 상징 하프돔의 저녁 때 모습. 주위는 거의 어두워 졌는데, 하프돔만 아직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시간대의 하프돔의 모습. 진짜로 칼로 싹둑 잘라놓은 것 같네요. 저기서 암벽등반하면..와우...


숙소 앞에 생긴 무지개. 스프링쿨러와 햇님의 작품입니다.


저희는 위처럼 생긴 트럭(?)을 타고 다니면 구경하는 Valley Floor Tour를 했습니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제일 짦은 투어로 편안히 명승고적을 구경하러 다닙니다.


뒤쪽에 관광객이 앉아있고, 앞쪽에 파크 레인저가 공원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차는 환경 보호를 위해 하이브리드라고 합니다...^^


요세미티의 모든 것을 모여주는 사진입니다. 높은 암벽, 산, 강, 나무, 하늘. 좋네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진같아요..관광가이드나 이런데서요...ㅋㅋ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10분정도 쉬어가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도 수월하구요.


터널뷰에서 찍은 사진 #1


터널뷰에서 찍은 사진 #2

세계 최대의 화강암 덩어리. 엘 캐피탄. 자세히 보시면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


요세미티의 또 다른 모습. 초원 (meadow). 강이 굽이굽이 흘러내리며 산과 초원을 만들어냅니다. 신비하고 평화스러운 분위기네요.


투어 버스에서 내려서 가볍게 요세미티 폭포로 하이킹을 갔습니다. 폭포의 입구입니다.


요세미티 폭포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 아래쪽 폭포는 아쉽게도 물이 다 말라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 봄쯤이 되어야 물이 콸콸 흘러내릴 것 같습니다. 위쪽 폭포는 아이들 때문에 포기 ㅜ.ㅜ


물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사진. 저기 다리위에서 폭포를 바라다 보면 기분이 상쾌했을 듯 합니다.


세콰이어를 배경으로 한 요세미티 폭포의 다리 사진


저희 아이들은 주니어 레인저 미션을 무사히 마치고 주니어 레인저가 되었습니다. 주니어 레인저 선서를 해야 하는데, 레인저 아저씨가 선창을 하면 와이프가 한국어로 번역해 줘서 아이들이 따라 했습니다. ㅎㅎ 기념으로 파크 레인저 아저씨와 함게 사진 찰칵!


소풍같이 가볍게 떠나온 여행이라서 많은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내년 봄 쯤에 다시 찾아, 요세미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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