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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들이

[여행] 중국 낙양(뤄양) 용문석굴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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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ㅎㅎ 로그인하려고 하니, 3개월 이상 접속을 안했다고 휴면 계정이 되었다네요....^^


이번에는 출장차 다녀온 중국 낙양의 용문석굴 방문기입니다. 중국 3대 석굴 중 하나이고,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무협지에도 종종 나오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용문석굴의 입구는 옛 거리를 재현해 놓은 듯합니다. 길 양쪽편으로 상가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낙양은 봄에 목단(모란)이 아름답게 핀다고 합니다. 봄에 열리는 축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마다 목단과 관련된 상품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입구에서 구입한 용문석굴의 입장권입니다. 가격은 중국돈 130 위안이었습니다. 표의 오른편에 보시면 4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소에 입장할때 표를 검사한 후 펀치로 구멍을 내 줍니다. 마치 게임의 퀘스트를 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이었습니다. ^^ 순서대로 서편석굴, 동편석굴, 향산사, 백거이의 무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임을 나타내는 돌덩이 앞에서 증명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ㅎㅎ



석굴의 구조는 위 사진과 같이 산 중턱에 구멍을 뚫고 부처님을 모셔놓은 형태입니다. 석굴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고, 불상의 형태도 또한 다양합니다. 아마도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익살스런 표정의 부처님. 표정이 만화속 주인공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제가 불교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나마 저만의 느낌대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손가락이 잘린 부처님. 안타깝게도 훼손이 된 부처님이 많이 계셨습니다.



머리가 없는 부처님. 위 부처님은 손가락이 없는데 이분은 머리가 없으시네요. 이 부처님 말고도, 머리가 없거나, 얼굴이 훼손된 부처님이 많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안타깝네요.



수많은 부처님으로 이루어진 석굴. 양쪽 벽면으로 보이는 작은 체크 무늬들이 전부 작은 부처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을까요? 상상이 되지 않네요...



돌벽의 부처님들. 보시는 봐야 같이 얼굴이 없거나, 머리가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용문 석굴의 하이라이트 봉선사와 노사나 대불상을 보러가는 길입니다.



웅장한 봉선사와 중앙의 노사나 대불상의 모습. 이 사진에는 묘사가 잘 안되었는데, 크기가 17m 정도 되는 거대 불상들입니다. 그나마 아침에 일찍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인자한 표정이 일품입니다. 마음까지 편안해 지는 것 같습니다. ^^



역시 불상앞에서 증명사진 한장 찰칵!


왼쪽 불상을 좀 더 자세히!



오른쪽 불상을 좀더 자세히!



다른 쪽에서 본 모습!



신기하게도 이렇게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녁이 되면 신비스러운 불빛이 불상을 비취어 주지 않을까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파노라마 사직 한장 더 투척합니다.



서편에서 다리를 건너면 동편석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동편 석굴쪽에서 바라다본 노사나 대불상. 역시 증명사진! 





동편에서 보면 서쪽 석굴들이 이렇게 보입니다. 석굴이 몇개일까요? 며느리도 모를것 같네요. ㅎㅎ

'


멀리서 바라다본 노사나 대불상.


멀리서 바라다본 노사나 대불상. 관람객들의 크기와 비교되니 더 웅장해 보입니다.



멀리서 바라다 본 노사나 대불상.



세번째 탐험 코스는 향산사입니다.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절인데, 특이할 만한 점은 국민당 당수이자 대만 총통이었던, 장제스의 별장이 있습니다. 50번째 생일을 보냈던 집이라고 합니다. 역사를 한번 음미해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였습니다.  



장제스 별장 현판. 맞겠죠? ㅎㅎ


현 한켠에는 노구당이라고 해서, 당대 유명한 시인이었던 백거이 및 그의 친구들에 대해 소개해 놓은 장소가 있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앞에서 설명드린 백거이의 무덤입니다. 한국의 백씨 종친회에서도 다녀갔나봅니다. ^^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백거이의 무덤. 신기하게도 무덤에 나무가 자나고 있네요. 한국에서는 봉분에 나무가 자라면 시신이 훼손된다고 베어버리는데 중국은 다른가 봅니다.


입장에서 호텔로 돌아오기 까지 한 3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계단이 많아서 약간 힘이 들었지만, 한나절 정도에 좋은 구경을 한 것 같습니다. 용문석굴을 나오면서, 기회가 되면, 돈황이랑 운강 등 다른 석굴들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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